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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혁신기업 컨설팅 전문 최성규 변리사, 기업을 만나다] 로봇 수술의 게임처인저를 꿈꾸다 – D사

아신특허법률사무소
2024-12-15
조회수 41

1. D사는 어떤 회사인가?

의료 기술의 발전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로봇 보조 수술 분야는 최근 몇 년간 눈부신 성장을 이루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최근 주목받기 시작한 기업이 있다. 의료기기 제작 전문기업인 D사이다. (기업이 요청에 따라 기업명은 공개하지 않는다)


필자가 아신 특허법률사무소를 설립한지는 4개월 남짓으로, 긴 시간이 되진 않았지만 특허상담을 했던 기업 중에서도 변리사에게 많은 인싸이트를 주고 있는 기업이기에 첫번째 칼럼의 주제로 삼고자 한다.


2022년 설립된 D사는 처음에는 완제 의약품 제조업을 주력으로 설립되었다. 이 회사의 대표자인 Kim은 코로나를 겪으며 바이오 의약품 시장의 트렌드를 예측하고 산업의 미래를 내다보고 창업을 결심하였고 처음에는 유전자재조합의약품, 백신, 혈액제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연구 개발에 관심이 많았다. 그러던 중 학회에 참석하면서 로봇수술의 석학과 미팅을 가지게 되었고 “로봇 보조 수술”을 위한 의료기기를 시장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는 판단을 하여 현재는 해당분야 제품을 판매 예정 중에 있으며, 추가 제품개발을 위해 R&D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 D사의 주력 분야와 제품의 강점은 무엇인가?

D사의 주력 제품은 로봇 보조 수술 중 봉합사 사용과 바늘 처리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설계된 보관 키트이다. 해당 키트는 캐니스터 형태로 여러 개의 봉합사와 바늘을 한 번에 수술 부위로 전달하면서 회수할 수 있다. 또한 사용한 바늘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바늘 분실 위험을 크게 줄였다. 이는 수술 중 보조 인력의 도움 없이 외과의가 자율적으로 봉합사를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필자가 D사의 제품을 상담하며 알게된 3가지 장점은 아래와 같다.

* 안전성 향상 : 노출된 바늘 전달을 제거하고 사용한 바늘을 안전하게 보관함으로써 의료진과 환자의 안전을 크게 높일 수 있게 되었다.

* 수술 자율성 증가 : 개별 봉합사를 하나씩 전달할 필요가 없어져 수술 과정이 더욱 효율적으로 변했다.

* 효율성 제고 : 필요한 만큼의 봉합사를 한 번에 전달하여 빠르게 봉합할 수 있게 되어 수술시간이 단축될 수 있다.


D사의 키트는 결론적으로 로봇 보조 수술의 효율성을 크게 증가시킴으로써, 수술 시간을 단축시키고, 의료진의 피로도를 줄이며, 환자의 회복 시간을 단축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이는 결과적으로 의료 비용 절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 나아가, 수술 도구의 반복적인 교체로 인한 감염 위험을 최소화함으로써 수술의 안정성을 극대화시킬 수도 있다.


또한, 제품의 범용성이 매우 좋아 다양한 수술 분야에 적용될 수 있어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골반 장기 탈출증, 요실금, 기타 골반저 장애 등의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필자가 D사를 높게 평가한 이유는, D사의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이 의료 기기 산업에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첫번째로 단순히 기존 도구를 개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수술 과정 전체를 재고하여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는 제품을 내놓을 준비를 하고 있다.


3. 시장성과 기술 보호는 어떻게 될까?

* 시장성 : D사가 진입한 로봇수술 보조 의료기기 시장은 전문 조사기관인 precedence research에 따르면 2024년 58억 달러에서, 2034년까지 137.8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연평균 성장률(CAGR)은 9.03%로 예측된다.

이 시장의 성장은 의료 인프라의 개선, 만성 질환의 증가, 최소 침습 수술에 대한 수요 증가 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특히 정형외과, 신경외과, 비뇨기과, 부인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수술 보조 의료기기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변리사라는 직업을 떠나 관련시장의 기술개발이 보다 활발히 이루어지고 지식재산권의 보호가 올바르게 이루어지길 희망한다.

의료시장에서 수술시간의 단축과 환자의 회복속도는 전통적으로 중요한 아젠다였다. 그렇기에 대기업들이 주도하던 이 분야에서 작지만 D사와 같은 혁신적인 기업들이 등장하며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기 시작했고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임과 동시에, 환자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것으로 보인다.


* 기술보호 : D사는 아신특허법률사무소와 IP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갈 것이며, 본 보관 키트를 타겟으로 첫번째 특허권을 확보하고자 출원을 완료하였다. 나아가, 국제특허출원 (PCT)과 미국, 유럽을 포함한 IP 5 개국 출원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의 포석을 마련하고자 한다.


4. 마치며

앞으로 D사가 어떤 혁신을 더 이뤄낼지가 기대된다. D사 성장은 단순히 한 기업의 성공을 넘어 의료 기술의 발전과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임을 알기에 그들의 도전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응원하며 그들의 혁신이 의료계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것임을 확신한다.


[필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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